쓰긴 아쉽고 버리긴 아깝고
03 December, 2016
빛이 새서 하얗게 타버린 사진, 초점이 맞지 않아 흔들린 사진, 쓰긴 아쉽고 버리긴 아까운 필름 사진들을 모아봤습니다. 기계는 참 내 맘 같지 않을 때가 많아요. 급한 마음으로 셔터를 누르면 생각과 다른 사진들이 나오죠. 하나의 완성작으로는 부족할지 몰라도 사진을 찍었던 순간을 상기시키기엔 부족함이 없어요.
쓰긴 아쉽고 버리긴 아까운 것들, 여러분은 무엇을 가지고 계신가요?